<종로 맛집> 나만 알고 싶은 소고기 한우집 고바우

 

종로에 이런 고기집이 숨어있다고? 

여긴 나만 알고 싶은 1등 소고기 맛집이에요. 입소문 타서 웨이팅이 더 길어질까 걱정될 정도로요^^

제가 사랑하는 이곳은 한우 전문 고깃집 ‘고바우’

겉보기엔 평범한데,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부터 달라요.

마치 오래된 단골가게 같은 편안함과 고기 굽는 냄새가 코끝을 찌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종로구 지봉로 14
영업시간: 11시 ~ 22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 02-2232-8803

 

 

 

1984년부터 이어온 전통.
‘고깃집은 고기 맛으로 승부한다’는 철학으로,

기본에 충실한 이곳은 광고보다 입소문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종로 고바우는 유명 프랜차이즈나 체인점과는 다르게 조용히 입소문 난 고기집입니다.
노포 분위기 덕분에 매장이 눈에 띄진 않지만, 고기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항상 단골 손님이 많고,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현지 단골 비중이 높은 이곳은 저녁6시 이후에 오면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7-8시에 오면 기본 30분-1시간은 기다려야만하는데,

웨이팅을 싫어하는 저도 한시간식 기다려 꼭 먹고 가야만 하는 그런집이에요.

 

 

메뉴판- 가격이 아주 합리적.

 

 

 

반찬 구성도 정갈하고 깔끔해요.
파절임, 마늘, 연두부, 김치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고기와 찰떡궁합이에요.

 

내가 먹은 메뉴 – 등심, 토시살, 갈비살

 

주문을 하면 입구쪽 에서 남자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하나하나 손질해서 주시는데

방문할때 마다 감탄할 정도 입니다.

고기 질은 말할 것도 없이 최상급 !! 부위마다 식감과 풍미가 확연히 다르고, 정성스럽게 손질된 느낌이 들어요.

고기 퀄리티만 놓고 보면 서울 유명 한우집 못지않은 수준이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소고기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집^^

---

 

등심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먹을 때 가장 기준이 되는 부위가 등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고기가 나오자마자 보이는 선홍빛의 빛깔과 균일한 마블링이 신선도를 먼저 증명해 줍니다.

고소함의 끝판왕. 기름기가 적당히 돌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씹을수록 육즙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

고기 본연의 감칠맛과 풍부한 고소함이 아주 잘 살아 있습니다.

느끼한 맛은 거의 없고, 고기의 진한 풍미가 여운처럼 남습니다.

 

---

토시살

 

 

 

고기 좀 먹어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아실 거예요.
토시살은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은 귀한 부위라서,

메뉴에 있어도 품절인 경우가 많고 퀄리티가 다소 들쭉날쭉한 곳도 많거든요.

그런데 종로 고바우의 토시살은…결이 살아있어서 씹는 재미가 있고, 한입 먹으면 고소함 + 육즙이 입안을 감싸요.

---

갈비살

 

 

 

적당한 마블링에 쫄깃한 식감!

고기를 불판 위에 올리자,고소한 향이 피어오르면서 군침부터 돌더라고요.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이 굉장히 쫀득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고기맛이 살아있었다는 점이에요.
갈비살 특유의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지는데, 너무 과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

된짱찌개

 

 

 

고바우에서는 된찌를 안씨키면 나갈때 사장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안먹고 가냐고ㅎㅎㅎ

그정도로 자신있게 추천하시는 된찌! 입니다.

슴슴하게 짜지않고 간이 딱 맞는 깊은 육수에 고기가 듬성듬성 많이도 들어있어요^^

 

분위기

 

가게 내부는 자그마하지만 따뜻한 조명과 고기 굽는 소리로 힐링 그 자체!

 

‘종로 고바우’를 방문할때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고기의 맛 뿐만아니라

사장님의 따뜻하고 세심한 친절함이었습니다.

처음 입장할 때부터 느껴지는 사장님의 반가운 인사와 밝은 미소,

그리고 손님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는 태도는 요즘 보기드문 정성이 있습니다.

한결같은 맛과 친절함이 진심이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내돈 내먹 고바우 솔직한 후기

 

 고기 질은 정말 특상급, 가격도 합리적인 편.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가면 인생고깃집 될 확률 90%.

 

전 종로에서 소고기 먹을 일이 있다면 고바우 무조건 1순위 맛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웨이팅이 있어도 다시 가고싶은 집이에요.
줄을 서서라도 먹고 싶은 집은 흔치 않거든요.
그만큼 갈때마다 고기질이 확실하게 만족스러웠고, 고기 한 점 한 점이 아깝지 않은 집입니다.

 

맛, 분위기, 서비스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종로 속 보석 같은 고기집.
나만 알고 싶지만, 너무 맛있어서 결국 추천하게 되는 그런 집! 고바우 입니다.